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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의 자세와 예절 덧글 0 | 조회 661 | 2011-11-21 00:00:00
관리자  

불교예절

 

불자는 항상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생활하고 행동하며, 늘 깨어있는 마음으로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한다.

절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법회에 참석할 때는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하는지 , 기도할 때는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등 불교예절을 올바로 알고 행하는 것은 불자의 올바른 태도이다. 모든 불교예절과 의식은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인 깨달음을 향하여 가는 수행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상시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도 경건하고 겸허한 모습이 배어나도록 불자로서의 올바른 태도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1) 불자의 기본자세

 

차수와 합장

 

● 도량에서는 서 있거나 걸을 때 차수(叉手)를 한다.

● 차수는 손을 어긋나게 마주 잡는다는 뜻으로 왼손의 손등 부분을 오른손으로 가볍게 잡는 자세다.

합장은 부처님께 예를 올리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이다.

두 손바닥을 마주 대서 합하는 것을 합장이라고 하는데,

마주 닿은 손바닥과 손가락이 벌어지지 않도록 한다.

두 손을 모아 마주하는 것은 마음을 모은다는 뜻이며,

 나아가 나와 남이 둘이 아니라 하나의 진리로 합쳐진 한 생명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좌선과 앉는 자세

 

좌선(坐禪)자세는 앉아서 참선할 때의 기본자세다.

앉는 자세는 독경이나 염불할 때 주로 하는데, 꿇어앉는 것이 기본이다.

오래 유지하기 어렵더라도 예경이나 축원을 할 때는 되도록 꿇어앉는 것이 좋다.

무릎을 꿇고 앉을 때는 절할 때와 같이 오른발을 밑에 두고 그 위에 왼발를 ‘X’자로 올려놓는 것이 원칙이다.

 

2) 절의 의미와 공덕


절은 불(, 부처님), (, 부처님의 가르침), (, 스님)에 대한 예경과 상대방을 존경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자신을 스스로 낮추는 하심(下心)의 수행 방법이다.

절하는 공덕은 매우 수승하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남들에게 신뢰와 호감을 얻으며

스스로 두려움이 없어지고

부처님께서 항상 보호해 주시며

훌륭한 위엄을 갖추게 되고,

마침내 깨달음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참회나 수행 또는 기도의 방법으로 108, 1080, 3000, 만 배 등을 한다.

 

반배

 

삼보께 예경을 올릴 때는 큰절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큰절을 할 수 없는 장소이거나 다음의 경우에는 반배를 한다.

 

3배나 108, 1080, 3000배 등의 오체투지하기 전과 마친 뒤

부처님께 헌화를 하거나 향, 초 그 밖의 공양물을 올리기 직전과 올린 뒤

절 입구에서 법당을 향하여 절을 할 때

법당 밖에서 불탑에 절을 할 때

동참대중이 많아서 큰절을 올리기가 어려울 때

야외에서 법회를 할 때

길에서 스님이나 법우(法友) 만났을 때

법당에 들어가거나 나오기 전

기타 필요할 때

 

오체투지

 

오체투지는 부처님께 예경하는 가장 경건한 예법이다.

방법은 우리나라 전통 예법인 큰절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되,

몸의 다섯 부분이 두 팔꿈치와 두 무릎과 이마를 땅에 닿게 엎드려 절을 한다.

동작은 먼저 서 있는 자세에서 합장 반배를 한 다음 고개를 자연스럽게 숙이며 무릎을 꿇고 앉는다. 엉덩이를 발뒤꿈치에 붙이면서 양 손으로 바닥을 짚고 오른발 엄지발가락에 왼발 엄지발가락을 올려‘x’자로 앉는다.

양 손으로 바닥을 짚을 때는 손끝을 15도 정도 안으로 오므린다. 이마, 두 팔꿈치, 두 무릎을 바닥에 대고 엉덩이는 두 발뒤꿈치에 붙인 자세가 오체투지의 완성 자세다.

손바닥이 위로 가게 해서 귀 밑까지 수평으로 올린다.

 

고두례

 

절을 다 마치고 일어서기 전에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을 생각하며 지극한 마음으로 한 번 더 머리를 조아리는 것이 고두례이다.

모든 절의 맨 마지막에 올린다.

 

3) 사찰에서의 예절

 

사찰 참배 예절

 

사찰은 부처님을 모시는 성스럽고 장엄한 곳이다.

세속의 어지러운 마음을 깨끗이 하는 청정한 곳이고,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올바른 삶을 다짐하는 신행공간이며,

 수행자인 스님들이 머물면서 공부하고 수행하는 수행도량이기도 하다.

전통사찰은 일주문(一柱文), 금강문(金剛門), 천왕문(天王門), 불이문(不二門 또는 解脫門)을 지나면 법당이 나온다.

일주문부터가 도량의 시작이므로 마음을 가다듬고 법당을 향해 반배를 올린다.

천왕문과 해탈문을 지날 때에도 같은 방법으로 예를 올린다.

법당마당에는 부처님 사리나 경전을 모신 탑이 있다.

법당에 오르기 전 그 탑에 반배로 3배의 예를 올린다.

탑을 돌며 기도할 때는 오른쪽 어깨가 예배의 대상인 탑을 향하도록하고 돈다.

법당 마당에 이르기 전에 스님의 부도를 지나게 될 때에도 반배를 한다.

 

법당예절

 

법당 안에는 불보살님을 모신 상당과 좌우에 신중단, 영단이 모셔져 있다.

상단에 모셔진 본존불을 기준으로 가운데 통로를 어간(御間)이라하고,

 정면 중앙문을 어간문이라고 한다.

법당에 들어서면 문 입구에서 상단의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반배를 올린다.

향을 올릴 때는 합장한 자세로 조용히 걸어가 불단 앞에서 반배를 올린 후, 오른손으로 향의 중간을 잡고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받쳐 잡은 뒤 , 향을 촛불에 대고 불을 붙인다. 향을 이마 높이로 올려 경건한 마음으로 예를 표한 뒤 향로 중앙에 반듯하게 꽂는다.

향을 꽂은 다음 뒤로 한 걸음 물러나 합장한 자세로 반배를 올리고 제자리로 돌아와서 절을 올린다.

상단에 향공양을 올린 다음에는 신중단으로 가서 같은 방법으로 향을 올리고 참배한다.

공양물을 올리거나 참배를 위해 움직일 때는 합장한 자세로 걸어야 한다.

부득이 어간을 지나갈 때는 합장한 자세로 허리를 굽히고 지나간다.

촛불을 끈 다음에도 뒤로 한 걸음 물러서 합장반배하고 법당을 나온다.

 

법회나 예불 등 대중들이 많은 법당에서 자주 일어나는 잘못된 행동사례

 

어간에 앉는 행위

자리를 미리 잡아 놓는 행위

좌복을 풀썩거리며 깔거나 한 손으로 던져 놓는 행위

좌복을 밟고 다니는 행위

사용한 좌복을 정리하지 않고 나가는 행위

남이 올린 초나 향을 빼고 자기가 준비한 것으로 바꾸는 행위

 

법회와 예불 예절

 

법회와 예불은 불교 신행의 핵심이다.

예불은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아침과 저녁에 부처님께 예배하는 의식이다.

새벽예불에 참석 때에는 도량석 목탁소리가 들리면 잠자리에서 일어나 자리를 정돈한 다음, 세수를 하고 맑은 정신으로 동참한다.

법회는 부처님 말씀을 배우고 불자의 삶을 다짐하는 시간이다.

 

공양 예절

 

, , , , , 과일 등을 부처님께 올려서 목마르고 배고픈 중생에게 회향하고, 중생의 고통을 여의게 해 주는 것을 공양이라고 한다.

법회 때 찬탄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음성공양이라고 한다.

불교에서는 밥 먹는 것도 공양이라고 하는데, 밥 먹는 행위도 하나의 의식이자 수행이기 때문이다.

출가 수행자에게 공양은 단지 배고픔을 면하거나 맛을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삼보와 국가, 부모, 스승, 시주의 은혜를 갚고 지옥, 아귀, 축생을 구제하기 위한 수행의 방편이다.

발우(鉢盂)공양은 불교의 전통 공양법으로, 많은 대중이 같이 공양하거나 수련회 및 수행 시에 한다.

발우공양은 부처님께서 당시 인도의 수행 풍습대로 매일 오전 한 끼 공양을 하셨는데, 큰 그릇 하나에 시주받은 음식을 다 담아 드신 데서 연유한다.

 

4) 불자의 예절

 

스님을 대하는 예절

 

스님을 대할 때는 언제 어디서나 존경하는 마음으로 반배를 해야 한다.

길에서 스님을 만나면 그 자리에 서서 합장 반배하고, 실내에서는 3배나 1배의 예를 올린다.

스님이 좌선중이거나 경행할 때, 공양할 때, 양치질이나 목욕할 때, 누워 있을 때는 절을 하지 않아도 된다.

스님 방에 들어갈 때는 법당에 들어갈 때와 똑같이 행동해야 하며, 큰스님께는 3배의 큰절을 올리는 것이 예의다.

 

재가불자사이의 예절

 

출가하지 않고 가정생활을 하면서 불법을 닦는 이들을 재가불자라고 한다.

재가불자끼리는 ○○ 법우님, ○○ 거사님, ○○보살님 등으로 부른다.

법명이 있으면 법명을 붙여 부르는 것이 예의다.

길이나 절에서 만나면 반배로 서로 정중히 인사한다.

법회중일 때는 목례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