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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 의미 덧글 0 | 조회 633 | 2011-11-21 00:00:00
관리자  

 

사찰

 

1) 사찰의 의미

 

사찰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닦는 수행처이자,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펴서 중생을 제도하는 전법(傳法)도량이다.

부처님 당시 수행자들은 일정한 거주처 없이 걸식(乞食)과 유행(遊行)생활을 하며 깨달음을 추구하는 데 전념하였다. 그러나 인도기후의 특성상 우기에는 이런 생활이 불가능하였다.

먼저, 불살생의 계율을 지키는 수행자로서 우기를 맞아 생존과 번식을 위해 쏟아져 나온 수많은 벌레와 미물들이 수행자들의 발에 밟혀죽게 되는 것을 지나칠 수 없어서 부처님께서는 우기에는 바깥출입을 삼간 채 일정한 장소에 모여 공동생활을 하며 수행 정진하도록 하셨다.

 

◈ 수행의 장소 :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노력하며, 중생의 삶에서 부처님의 삶 으로 변화되는 곳이다.

예경의 장소 : 부처님께 예경과 헌공을 올리며 중생의 고난과 아픔을 씻고, 행복을 성취하는 곳이다.

교육의 장소 :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며 어리석은 마음을 깨우고 참된 삶 의 길을 배우는 곳이다.

전법의장소 : 부처님께서 모든 중생의 행복을 위해 전법을 떠나라고 하셨 듯이 전법은 불자의 의미다. 그리고 사찰은 전법이 이루어 지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다.

봉사의 장소 : 개인의 해탈보다는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사찰을 건립하셨던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면서 대자대비를 실천 해야 한다.

 

전각 殿閣

 

사찰의 건축물은 안에 모신 부처님의 모습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부처님과 보살님을 모신 곳을 전(殿)이라 하며, 그 밖에는 각()이라고 부른다.

 

대웅전 (大雄殿

 

석가모니 부처님을 본존불로 모신 법당이다.

대웅전세상을 밝히는 영웅을 모신 전각이라는 뜻이다.

본존불인 석가모니불의 좌우에 협시부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아미타불과 약사여래,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 또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협시로 봉안하는 경우도 있다.

대웅전에 삼세불(三世佛)이나 삼신불(三身佛)을 모시기도 한다.

삼세불은 현세의 석가모니불, 과거의 연등불인 제화갈라보살, 미래불인 미륵보살이다.

삼신불(법신불, 보신불, 화신불)인 경우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를 봉안하기도 한다.

부처님 세분을 모시는 경우에는 격을 높여 대웅보전이라 한다.

 

대적광전 (大寂光殿)

 

대적광전의 본존불은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의 교주이신 비로자나 부처님이다.

법신불인 비로자나부처님, 보신불인 아미타부처님, 화신불인 석가모니부처님을 봉안하는 것이 상례이다.

다만 우리나라 선종 사찰에서는 선종의 삼신설에 따라 청정법신 비로자나부처님, 원만보신 노사나부처님,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부처님을 봉안한다.

 

극락전 (極樂殿)

 

극락세계의 아미타 부처님을 모신 전각이다.

아미타 부처님의 광명이 끝이 없어 백천억 불국토를 비추고, 수명이 한량없어 백천억 겁으로도 셀 수 없다하여 극락전을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고도 한다.

또한 본존불의 이름을 따라 미타전(彌陀殿)이라고도 한다.

 

미륵전 (彌勒殿)

 

미래의 부처님이신 미륵 부처님을 모신 전각이다.

미륵부처님이 제도하는 세계를 용화세계라고 하여 용화전(龍華殿)이라고도 하고,

미륵의 한문 의역인 자씨를 붙여 자씨전(慈氏殿)이라고도 부른다.

 

원통전 (圓通殿)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으로 관음전(觀音殿)이라고도 한다.

특히 그 사찰의 중심 법당일 때는 원통전이라고 한다.

또한 관세음보살은 어디서든 중생의 고통 듣고 고통에서 구제하는 능력이 있는데 이를 이근원통(耳根圓通)이라고 한다.

 

약사전 (藥師殿)

 

약사유리광여래(약사여래)를 모신 전각이다

현세를 살아가는 모든 중생의 재난과 질병을 없애주고 구제해주시는 부처님이다.

만원보전, 유리광전, 보광전이라고도 부른다.

 

팔상전 (八相殿)

 

팔상도를 봉안한 곳을 팔상전이라 한다.

팔상도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생을 여덟 폭으로 나누어 그린 그림이다.

불단 없이 벽에 팔상도를 봉안하는 것이 보통이다.

 

나한전 (羅漢殿)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가운데 아라한과를 성취한 성자들을 모신 곳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을 본존불로 모시고 좌우에 마하 가섭존자와 아난존자가 봉안되어 있다. 그 주위에 부처님의 뛰어난 제자들이 열여섯 명의 나한이 웃고, 졸고, 등을 긁는 등 자유자재한 형상으로 모셔져 있다.

 

명부전 (冥府殿)

 

지장보살이 명부세계에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애쓰시고 있기 때문에 명부전이라고 하며,

시왕(十王)들이 명부에서 심판을 담당하기 때문에 시왕전이라고도 한다

시왕은 지옥에서 죄의 경중을 정하는 염라대왕을 비롯한 10명의 왕이다.

 

대장전 (大藏殿)

불교의 진리가 담긴 대장경을 보관하는 법당이다.

 

적멸보궁 (寂滅寶宮)

 

석가모니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봉안한 부처님의 전각이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것은 부처님을 모신 것과 똑같다고하여 부처님상을 별도로 모시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는 전통적으로 양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설악산 봉정암 등 5대 적멸보궁이 있다.

 

조사당 (祖師堂)

 

한 종파를 세운 스님이나 후세에 존경받는 큰스님, 그리고 창건자나 역대 주지스님의 영정 또는 위패를 모신 당우(堂宇)이다.

 

삼성각 (三聖閣)

 

삼성각에는 토속신들, 즉 산신님, 독성님, 칠성님 등을 모신다.

주로 법당의 뒤쪽에 있다.

 

범종각 (梵鍾閣)

 

범종을 보호하는 건물이다.

규모가 큰 사찰에서는 범종과 함께 법고(法鼓), 운판(雲板), 목어(木魚)등 불전사물(佛殿)을 함께 놓기도 한다.

 

누각 (樓閣)

 

누각은 이층 다락집 형태로, 대부분 부처님을 모신 중심 법당과 마주 보고 서 있다. 출입통로이면서 또한 불전사물 봉안, 대법회시 대중 운집장소 등의 용도로 쓰인다.

 

 

일주문 (一走門)

 

사찰에 들어갈 때 처음 만나는 문으로 기둥이 한 줄로 늘어서있다고 하여 일주문이라고 부른다.

한 줄의 기둥은 세속의 번뇌로 흐트러진 마음을 사찰에 들어서면서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을 상징한다.

사바세계에서 정토세계로,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가는 첫째 관문이다.

 

천왕문 (天王門)

 

천왕문은 불법을 지켜주는 사천왕(四天王)을 봉안한 건물이다.

사천왕은 고대 인도인들에게는 세상을 지켜주는 신들이었는데 석가모니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과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

 

불이문 (不二門)

 

혹은 불이문 대신 해탈문이라고도 한다.

해탈의 경지는 둘이 없는 불이(不二)의 경지이기 때문이다.

 

요사

 

요사는 사찰 경내의 전각과 문을 제외한 스님들이 생활하는 건물을 통칭하는 말이다.

흔히 요사채라고 부른다.

생활공간과 선방기능을 함께 갖고 있는 요사는, 지혜의 칼을 찾아 무명의 풀을 벤다는 뜻의 심검당(尋劍堂)

말없이 명상한다는 뜻의 적묵당(寂默)

올바른 행과 참선하는 장소임을 뜻하는 해행당(解行堂), 수선당(修禪堂)

생활공간과 강당 기능을 함께 갖고 있는 요사는 설선당(說禪堂)

조실스님이나 노장스님, 대덕스님의 처소는 염화실 또는 반야실(般若室)

공양간은 향나무를 때서 공양을 짓는다는 고사에 따라 향적전(香積展)

 

탑과 석등

 

불탑의 기원은 부처님 입멸당시에 여덟 나라의 국왕들이 부처님의 사리를 여덟 등분하여 자기들의 나라로 가지고 가서 탑을 세우고 그 안에 사리를 봉안했다고 한다.

후세에는 사리가 들어 있지 않은 것도 탑이라 불렀다.

탑은 초기 불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신앙의 대상이었으나,

사리나 유물, 유품의 수에 한계가 있어 탑을 세우기 어려워지자 대신 불상을 조성하여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다.

금강계단(金剛戒壇)은 본래 수계의식을 집행하는 장소를 말한다.

계를 지키는 마음이 금강과 같이 굳건하여 자칫 파계하는 일이 없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금강계단이라고 한다.

석등(石燈)은 본래 경내를 밝히는 등()의 구실을 하는 시설물이다.

부도(浮屠는 고승의 사리를 모신 묘탑이다.

부도와 탑은 둘 다 사리를 봉안하지만 형태도 다르고 세워진 위치도 다르다.

부도는 사찰 경내 주변이나 외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부도를 모신 곳을 부도전이라 한다.

 

법당 안 구조

 

상단(上壇)

 

법당의 안쪽 정면에 설치한 단으로 중앙에 부처님상을 모신다.

부처님과 함께 보살상을 모신다하여 불단(佛檀)이라고 한다.

 

중단(中壇)

 

호법신장을 모신 단으로 신장단(神將壇)또는 신중단(神衆壇)이라고 한다.

제석천이나 사천왕, 대범천 등 천상의 성중과 천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긴나라, 가루라, 마후라가 등 팔부신장을 모신다.

 

하단(下壇)

 

영가(靈駕)의 위패를 모신 단을 말한다.

아미타여래영도와 감로탱화를 후불탱화로 모시며 영단(靈壇)이라고도 한다.